
표 한번 살펴보자. x86 계열과 ARM 계열이 표하나에 모두 있다. 옛날에는 이런 식으로 아키텍처가 다른 CPU 를 비교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. 뭐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버제품군에서는 비교하는 일도 종종 있었으나 한 10년 쯤 x86 이 모든 PC/workstation/server 세계를 통일시킨 이후로는 - 아니면 말고... - 이종간의 CPU 분석은 별 의미가 없어졌다. server 계열에서는 뭐 아직도 비교가 있기는 하지만.. 그쪽 동네는 하드웨어를 파는 동네가 아니라 서비스를 파는 동네니까, 하드웨어를 끼워 파는 분위기? 이것도 다 아는 얘기고...
표 다시 한번 보자.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능이 아니다. ARM 계열이 MP 가 가능해진 이후로는 성능향상은 때려 박으면 된다. 막말로 16코어쯤 - 아직 안되지만... - 박으면 싱글코어 x86 하나 못 이기겠어? 문제는 얼마만큼 때려박아야 팔리는 제품이 될까인데... 표 상으로는 A5 가 x86 보다 크다. 공정도 비슷한 녀석들이.... 성능도 비슷한 녀석들이... 이제 두 아키텍처간의 제품력은 눈치싸움으로 치닫게 되는데.... 실제로는 CPU 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A5 쪽이 좀더 잡다구래한 기능들이 많이 있어서 같은 기능을 위해서는 x86 계열의 두 제품은 별도의 칩을 추가해야 하나, 모든 제품들이 CPU 와 GPU,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통합하고 있으므로 크게 보아서는 선택의 문제로 칩 구성이 바뀌었을 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.
결국 ARM 계열도 성능상 core 수 늘리고 cache 많이 집어넣고 하다보니 가격면에서는 비슷비슷해져 버렸고 이건 인텔이나 AMD 에게 기회가 열려져가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. 반대로 생각하면 ARM 도 그동안 꺼리가 없어서 작은 칩을 만드는 일에만 열중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젠 재료가 생겨서 요리대결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점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.
하여튼... ARM 도 이젠 제조가격이 싸지는 않다. 참고로 테그라2 는 TSMC 40nm 공정에서 49 mm^2 이다. 얘는 아직도 엄청 싸다.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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